지난 7월 21일, 재즈계의 거장 Tony Bennett이 향년 96세로 별세했습니다. 2021년 Lady Gaga와 함께 한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되었네요. 오늘은 그를 추모하며 Tony Bennett의 음악을 띄웁니다. 

수많은 명곡 중 어떤 노래를 띄울지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문득 Amy Winehouse 이름이 보였어요. 세상을 떠난 두 거장의 노래가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으리라 생각되서 이 노래를 보냅니다. 

님은 한 가지 일을 얼마나 오래동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사람들은 핸드폰을, 연인을, 자동차를, 때로는 너무 쉽게 바꾸기도 하잖아요. 내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겠죠? Tony Bennett은 1936년부터 가수 활동을 했다고 해요. 무려 85년동안 재즈 아티스트로서의 외길 인생을 걸어온 셈이죠. 2016년 알츠하이머에 걸린 이후에도 꾸준히 유튜브로 소통하고 2021년에는 그를 너무나 존경하던 후배 아티스트 Lady Gaga와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까지 한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뿐입니다. 그가 무대를, 음악을, 재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저는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로요. 그는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마지막 은퇴 무대에 섰을까요? 

우리는 이제 그를 목소리로만 추억할 수 밖에 없을테죠. 그래도 그의 열정과 사랑은 고스란히 남아있을거예요. 

존경심을 담아,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