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노래를 띄웁니다. 

AI가 만든 뮤직비디오, AI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아티스트의 커버곡들이 계속해서 화제라고 해요. 모든 것이 새롭고 급속도로 변할수록 더욱 우리는 변하지 않는 게 무엇일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믿어요. 

제가 즐겨보는 비주얼 에세이 사이트 'Pudding'에서 세대가 변함에 따라 위대한 음반 리스트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분석한 결과가 있는데요 (링크). 2003년에 롤링스톤즈가 발표한 500대 명반 리스트가 2012년에는, 2023년에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전체 명반 리스트 중 50년대 혹은 90년대 음반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각 년도별 리스트를 평가한 평론가들은 얼마나 겹치는지 등 매우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오늘 보내 드리는 노래는 1976년에 Stevie Wonder이 발표한 <Songs In The Key Life>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이 앨범은 워낙 주옥 같은 명곡들이 많아서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위대한 앨범 리스트에 꼭 이름을 올리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딱히 없겠죠? 그냥 좋은걸테니까요. 반세기 또한 이 노래는 누군가에게 늘 사랑받아왔을거에요. 

어쩌면 가장 단순한 것이야말로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