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플레] #53 어린이를 소중히
쉰세 번째 편지 NOW PLAYING The Beatles - Free As A Bird
A LETTER FROM G #53 즐거운 어린이날입니다! 😜 지금 막 편지를 적고 있는 이 시점까지도 어린이날 선곡을 무엇으로 할 지 고민했었는데요. 넵, 무려 The Beatles의 노래를 이렇게 보내드리게 되었네요.
최근 저는 귀염둥이 조카 덕에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지 절감하고 있어요. 어린이는 모두 예술가라고 하잖아요. 그 쪼매난 머리로 어쩜 그렇게 재미난 상상을 하는지 고 녀석의 머릿 속을 하루종일 탐험해보고 싶다니까요.
John Lennon의 어린시절 유명한 일화도 있죠:
"내가 5살 때 어머니는 늘 행복이 인생의 열쇠라고 하셨다. 학교에서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쓰라고 하길래 '행복(happy)' 이라고 썼다. 그랬더니 날더러 학교 과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나는 그들이 인생을 이해하지 못한 거라고 했다".
어린이는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요. 때로는 지나치게 솔직하고, 엉뚱하지만 그만큼 진실된 것도 없을거에요. 우리의 손 끝에서 빠져나간 그 모든 사소한 것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이야말로 제가 꼭 지켜주고 싶은 것들 중 하나에요.
어린이를 소중히! G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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