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쁜 외모, 개성 있는 랩, 독보적인 스타일, 든든한 지원군 (패션디자이너인 엄마, 함께 음악 활동을 하는 친오빠 GOLDBUDDA, 빵빵한 레이블까지). 모든 걸 갖춘 국내 힙합계의 금수저(?)같아요. 그녀의 랩은 무언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지만 또 그만의 매력에 푹 빠져서 넋을 놓은 채 듣게 되더라고요.
가장 최근 공개한 'G!'는 그녀 스스로 소녀시대 대표곡 'Gee'를 오마주했음을 밝힌 만큼 곳곳에 Gee를 연상케 하는 장치들이 숨어있습니다. 'G! G! G! G!'가 반복되는 후렴구, '너무 예뻐 눈이 부셔', '젖은 눈빛 좋은 향기', '떨리는 걸' 등 Gee를 대표하는 가사를 그대로 가져왔고, 뮤직비디오 세트는 마네킹을 오브제로 활용했던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합니다. 미국과 한국을 무대로 성장하고 있는 힙합 뮤지션의 어린 시절 아이돌에 대한 찬사라니, 컨셉부터 저의 취향 저격입니다. 모두 Lil Cherry의 매력에 빠져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