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7월부로 01X 번호의 2G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싸이월드도 (흑)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놓였죠. 한때 너무나 익숙했던 것들에 대한 이별쏭으로 UV의 노래를 보냅니다.
노래 가사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했던 많은 것들이 담겨있어요 (....설마 저한테만 익숙한건 아니겠죠?😂). 발신번호 바꿔서 문자 보내기, 헤어진 여친한테 일촌신청 다시 하면서 일촌명 고민하기, 헤어진 여친의 일촌댓글 파도타고 몰래 염탐하기, 약정 남은 커플폰을 무려 '터치폰'으로 바꾼 그녀때문에 슬퍼하기 등. 단순 나열만으로도 엄청 쿨하지 못한 것 같지만, 사실 가장 흔한 이별 장면이기도 해서 더욱 마음이 쓰립니다.
우리는 앞으로 또 어떤 것들과 이별하게 될까요?
G로부터
수요일의 플레이리스트: 수플레 | 225playlist@gmail.com (메일주소를 주소록에 추가하시면 광고/스팸함에 자동 필터링되지 않고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