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무엇을 하시나요? 평소에 잘 입지 않았던 색상의 옷을 꺼내 입는다던가, 향수를 바꾼다거나, 드라이브를 간다거나. 특히 요즘은 다른 계절로 넘어가는 환절기라 기분 전환하기에 제격인 것 같아요.

저는 최근 기분 전환 겸, 제가 살고 있는 공간의 가구들의 배치를 바꿨어요. 똑같은 공간인데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게 신기해요. 친숙한 공간에서 잠시나마 느끼는 낯섦이 나쁘지만은 않더라구요. 

딱 요맘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국내 인디밴드 노래를 가져왔어요. 이미 몇 차례 소개 드린 적이 있는 밴드인데요, 기존 발매한 싱글들을 포함해서 무려 14곡의 정성스러운 새 앨범이 나왔거든요. CD1과 CD2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CD의 타이틀이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곡은 CD1의 수록곡인 'bad'란 노래예요. 

기존에도 편안한 사운드와 흘러가는 듯이 붙는 영어 노랫말이 인상적인 밴드인데 이번 앨범도 유사한 흐름입니다. 

더위가 오기 전,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듣는다면 기분 전환되실 거예요!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