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이 유튜브 앞에서 눕기로 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들었는데도 질리지가 않네요. 

문득 창밖의 노을이 예쁘길래 일하던 걸 잠시 멈추고 밖에 산책을 나갔어요. 뭐 들을지 고민하다가 랜덤으로 돌려본 플레이리스트에서 발견한 곡인데요,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1시간 산책하는 내내 노을과 함께 이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나음세에서 나얼님이 추천해 줬을만한 스타일인데... 뭐가 됐던 핑크와 오렌지로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듣기에 너무 딱이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외근을 나갔다가 누군가가 '오늘 하늘이 너무 예뻐요'란 말에 그날 처음으로 하늘을 올려다본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잠시 멈춰서 하늘 바라볼 시간은 주자라고 다짐하지만 아등바등 사는 하루살이 생활에 이 조그만 것 하나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그 날 올려다 본 하늘도 예뻤어요.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이런저런 일로 쫓기고 있다면 오늘은 창밖의 노을과, 하늘을 배경 삼아 좋은 곡 하나 땡겨보시길.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