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바뀌고 11월이 되었습니다. 2023년까지 꼭 두 달. 모두 안녕하신가요?

보통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죠. 

지난 10년간 저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프렌치 듀오 Dune과 Crayon도 10년의 빠름과 더딤에 대해 노래합니다. Dune은 10년간에 걸쳐 변하는 혹은 변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속에서의 감정들을 표현하려했다고 해요. 아마 가장 중요한 건 '변하지 않는 것들'이겠죠.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그 무언가를 붙잡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힘없이 흘려보냈던가요. 그 노력의 끝에는 정말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긴 한 걸까요. 

흐르는 시간 속 무력함을 다시금 느끼며,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