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편지를 씁니다. 

이 노래가 벌써 10년 전 노래라뇨. 세월이 야속합니다.

예전에 미국 시카고에 갔을 때 Bulls NBA 농구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어요. 모든 경기가 끝나고 이 노래가 나오면서 Chicago Bulls의 상징인 빨간 소 마스코트들이 경기장을 휘젓고 다니며 사람들을 집에 보내던 기억이 강렬합니다. 무튼 그때만 하더라도 drake는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장르가 되어 모두가 그를 우러러보던 시절이었어요. 하지만 최근 불거진 Kendrick Lamar와의 디스전은 drake가 패배했다는 의견이 더 많더라구요. 디스전의 내용, 음악, 화제성 모든 측면에서요. 하기야 Kendrick Lamar는 디스곡으로도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했으니... 승자(?)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디스전에서 패배했지만 drake는 drake로 남을 거고, 이 노래는 계속해서 누군가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도 전달은 될겁니다. 디스전에서의 승패가 음악에 있어서의 승패는 아닐테니까요. 

무튼 폭우를 뚫고 외근 현장을 쏘다니다 그냥 집에 가고 싶어서 이 노래가 생각났는데, 두서없이 이런저런 이야기가 생각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이 노래와 함께 조속히 퇴근하길. 

안전 귀가를 꿈꾸며,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