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님은 일기 쓰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는 열심히 썼는데 연필을 내려놓은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그러다 문득 최근, 다시 일기를 써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기를 쓰려는 이유는 간단해요.

하나 / 반복되는 삶이 지속될 수록 오히려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단조로운 삶이 조금이나마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둘 /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기 보다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유의미함을 나라도 찾아내야하지 않을까, 내가 이 삶의 주인인데. 

아직 생각뿐이지만 조만간 실행에 옮겨보겠습니다. 만일 오늘 당장 기록을 해둔다면 장대비가 쏟아지는 시간을 피해 출근을 한 스스로가 기특했던 거, 진짜 오랜만에 병원 가서 맞은 엉덩이 주사가 하나도 안 팠다고 적을래요. 이렇게 하루하루 소소한 일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다시금 평번한 하루의 소중함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지극히 평범한 하루의 일상다반사.

롤러코스터의 노래로 수요일을 시작해봅니다.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