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또 한 살을 먹었습니다.

평범한 주말 밤을 보내고 나니 그냥 해가 바뀌어 있더라고요. 원래 계획형 사람이 아닌지라 딱히 세워둔 목표는 없습니다만, 각종 토정비결과 별자리운세를 보아하니 올해는 저의 자리에서 그저 책임감 있게 스스로를 지켜야 할 해인 듯하더라고요.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2022년의 첫 편지니까, 희망찬 호랑이 기운을 담아 노래를 띄워봅니다. 

아무튼 시간은 갔고 또 치열한 시작이네요. 앞으로 어떤 아침들을 마주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어제보단 나은 아침이길 바라요. 제게도, 여러분에게도요! 

오늘의 공허함을 가득 채워 줄 내일을 담아,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