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일 많이 들었던 노래 중 하나에요. 스트리밍 시대로 넘어오면서 노래 가사를 곱씹게 되는 일도 함께 줄었는데 UMI의 노래만큼은 귀기울여 듣게돼요. 나긋하게 속삭이는 듯한 이 노래는 들을때마다 뱃 속 한가득 나비들이 훨훨 날아다니는 듯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인은 'will you remember me the way that I was' 에요. 내가 너의 곁에 있었을 때의 그 모습 그대로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그 간지러운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 그 것의 의미와 무게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그 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요,
G로부터
수요일의 플레이리스트: 수플레 | 225playlist@gmail.com (메일주소를 주소록에 추가하시면 광고/스팸함에 자동 필터링되지 않고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