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7일은 St. Patrick's Day (세인트 패트릭 데이)입니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파츠리치오를 기념하는 축일이라고 해요. 사실... 아일랜드의 축일을 기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고, 이 축일의 제목을 딴 노래를 소개하려고 해요. 

겨울과 봄 사이, 이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을거에요. John Mayer만의 따뜻한 기타선율이 환상적인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11월부터 12월의 크리스마스, 1월의 새해, 2월의 발렌타인 데이를 지나 3월 St. Patrick's Day까지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가만히 듣고 있으면 정말 11월부터 3월까지의 계절이 눈 앞에 그려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거에요. 

꼭 특정 계절에 들어야 여운이 남는 노래가 있잖아요. 여름을 노래하는 댄스곡, 겨울을 노래하는 발라드처럼. 저에겐 이 노래가 그래요. 3월이 되면 늘 생각나는 노래라 열심히 꺼내 듣고 있어요. 노래에 담긴 예쁜 추억들도 많아서 들을 때마다 꽤 간지러운 기억이 함께 떠오르곤 합니다. 막상 St. Patrick's Day 본연의 기념일은 까맣게 잊은 채로 말이죠. 

모두 이 노래와 함께 달콤한 St. Patrick's Day 보내세요!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