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끼 꼬박 챙겨먹는 게 이리 어려울 줄이야. 모두 밥은 먹고 다니시나요?

저는 아침식사 먹는 걸 좋아해요. 뭐라도 먹지 않으면 하루 일과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침을 꼭 챙겨먹는 편인데 아침식사가 주는 매력이 또 굉장하거든요. 

우선 요리에 젬병이라 가벼운 것들로만 충분히 차릴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잠깐이나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어젯밤 꿈 속 잔영을 되짚어보거나 오늘 하루 뭐 할지 생각하기도 하고요. 낯선 여행지 호텔에서 맞이하는 여유로운 아침식사는 또 얼마나 좋은지.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불필요한 긴장감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혼자서 혹은 함께 밤을 지새울 수 있는 친한 사람들 한정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오늘, 감미로운 이 멜로디와 함께 아침 꼭 챙겨드시길!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