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내드렸던 노래들은 클래식 캐롤 위주였어요. 재즈 기반의 캐롤 메들리, 그리고 작년에는 Charlie Brown 크리스마스 노래를 전해드렸는데 올해는 좀 색다른 노래를 준비해봤습니다. 

때마침(?!) 국내 R&B 아티스트인 Babylon이 <EGO 90'S PART 2> 앨범을 무려 'Christmas Edition' 이라는 부제를 달아서 발표했더라고요. 이 앨범은 올해 7월에 발표한 <EGO 90'S> 앨범의 후속작인데요, 앨범 타이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90년대 사운드가 아주 그냥 빵빵합니다. 이현도, 엄정화, 업타운 등 이름만 들어도 그 때 그 시절 감성을 떠오르게 하는 화려한 참여진도 한 몫 하죠. 

제가 선택한 곡은 <EGO 90's PART 2> 앨범 중 범키와 함께 한 '소중하니까'입니다. 전형적인 캐롤은 아니지만, 노래가 지닌 특유의 겨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요 시즌에 찾게될 것 같아요. 90년대 R&B 갬성과 크리스마스를 더욱 기다리게 하는 설렘은 덤! 

하얀 눈과 함께 포근한 하루 보내시길,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