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재즈 곡을 가져왔어요.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Nancy Wilson 노래 중 좋아하는 노래예요. 시원하게 뻗어내는 고음이 특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도쿄에 와 있는데요. 선선한 밤공기를 마시며 조금은 낯선 밤거리를 걷자니 그냥 문득 Nancy Wilson이 떠올랐어요. 전 낯선 여행지에 가면 꼭 한 번쯤 랜덤하게 떠오르는 노래가 있는데 여행 내내 반복해서 듣다보면 어느새 그 노래가 여행지를 대표하는 추억의 노래가 되곤해요. 

Nancy Wilson은 무려 50여년동안 재즈, 블루스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는데요. 달콤한 목소리 덕분에 'Sweet Nancy'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선선한 밤공기에 실려온 달콤한 내음때문에 제가 도쿄 밤거리에서 그녀를 불현듯 떠올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도쿄는 이제 달콤한 Sweet Nancy로 당분간 기억되겠네요. 

달콤한 재즈가 가득한 하루를 빌며,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