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각자 설렘이 가득한 하루를, 혹은 평범한 하루를 보내셨겠죠. 올 해 첫 곡은 앨범커버가 인상적인 곡으로 골랐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이라는 게, '살아진다'는 게, 평범한 일상다반사들의 연속에 불과하단 생각이 들죠. 어쩌면 더욱 특별히 놀라울 것도, 무서울 것도, 사랑할 것도 없는 채로 살아가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승자는 늘 똑같아 보이는 일상다반사 속에서도 소중함을 발굴해내는 사람일지도 모르구요. 

이 노래에 담긴 노랫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시 돋힌 말을 내뱉고, 후회하고, 눈물을 훔치고, 사는 게 도대체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러다 또 괜찮다고 혼자 되뇌이다가 그렇게 잠에 들고, 꿈을 꾸는 것. 그렇게 살아가는 것. 큰 의미부여 없이도 또 알아서 잘 굴러가는 게 우리네 삶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겉으로 보기에 똑같은 모습이더라도 그 안의 작은 것들의 소중함, 소소한 행복을 찾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올 한 해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