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 66회 그래미 시상식이 끝났습니다. 올해는 특히 여성 아티스트의 수상이 눈에 많이 띈 해였던 것 같네요. 

올해의 레코드는 마일리 사이러스, 올해의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 최우수 신인은 빅토리아 모넷에 돌아갔습니다. 잘 나가는 여성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빅토리아 모넷을 제외하고는 그리 즐겨 듣는 음악은 아니어서요. 그래서 또 빅토리아 모넷의 노래를 들고 와봤습니다. 첫 싱글 데뷔는 2016년인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무려 올해에서야 그래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는데요.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도 파란만장했을 법 합니다. 수상소감에서 '저를 식물에 비유하자면 음반 산업 전체가 흙이라고 생각한다. 음악 산업에 뿌리를 두고 오랜 시간 무명이었는데 이제야 싹을 틔우는 것 같다'란 말로 아직 흙밭에(?) 있는 뮤지션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녀가 틔운 싹이 얼마나 더 무럭무럭 자라 예쁜 꽃봉오리를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아직 불려지지 않은 모든 이름들을 위해,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