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오늘이 수요일인 걸 깜빡 잊었습니다... 😭

화요일이 선거라서 그랬던가요.... 요일 개념을 새까맣게 잊어버렸네요. 

일주일 중 가장 좋아하는 수요일. 그래도 수요일을 지키기 위해 급히 편지를 써 봅니다. 

최근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근사한 저녁을 했었는데요. 날이 좋아 바깥 테라스에 들뜬 표정으로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저마다 멋진 옷을 입고 오뉴월의 화려한 계절감을 와인으로 즐기던 사람들. 모두 오늘만을 즐기는 것처럼 즐거워보였어요. 

이 노래는 무료한 저의 틱톡 알고리즘에도 많이 뜨는 것으로 보아,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같은데요. 태국 아티스트라고 하는데, 묘하게 소울 느낌이 나는 매력적인 노래예요. 하늘이 핑크색으로 물들 무렵, 즐거운 오늘을 마무리하면서, 와인 한 잔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큰 일을 치룬 수요일이지만, 소소하게 마무리 해보아요. 

G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