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보내는 두 번째 편지입니다. 

혹시 보물찾기 좋아하세요? 저는 어렸을 때 수련회에서, 지인들과 함께 간 캠핑장에서, 곧잘 했던 기억이 나요. 좋아하는 음악을 찾는 것도 이런 놀이의 연장선 같아요. 요새는 Shazam이라는 친구 덕분에 좋은 노래를 놓치는 일이 드문데요.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가사를 몽땅 외워서 메모를 해둔 뒤 인터넷 서핑을 통해 찾곤 했어요. 이런 식으로 찾게 된 곡 중 하나가 바로 이 노래랍니다.

손가락 하나로 보물을 찾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에요. 보물찾기의 수단과 방법은 달라지더라도 보물찾기 행위 자체가 변하지 않는 이상, 그 가치 또한 변하지 않을 것이라 저는 믿어요. 

오늘도 보물을 찾아 헤매는,

G로부터